제 2순환도로 2030년에나 개통 핵심 도로 확충이 늦어지면서 교통대란이 우려

11일 항만업게에 따르면 인천 - 중국 10개 항로 정기카페리가 이용할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다음 달 15일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문을 연다.

항로별로 매주 2~3회 왕복 운항하는 인천-중국 카페리는 1척당370~1천500명의 여객과

145~350TEU (1TEU는 20ㅍ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함께 수송

지난해 인천-중국 10개 항로에서 총42만8천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점을 고려하면 하루평균

1천100대가 넘는 트레일러가 컨테이너를 싣고 드나든 셈

2015년 송도 10공구에 개장한 인천 신항 또한 컨테이너 물량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 혼잡을 가중할 것으로

이천 신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69만5천TEU로 인천항 전체 물동량의 58.7%를 차지

연간 210만 TEU 처리 능력을 갖춘 인천 신항은 올해에는 컨테이너 부두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

2025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신항에 안벽 길이 1천50m의 4천 TEU 급 3선석 부두를

추가로 건설 계획

여기에 정부 제3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2017-2030년) 추진이 본격화함에 따라

항만 배후단지도 대폭 확장

현제 운영 중인 인천항 배후단지(아임물류1.북항)의 5배에 이르는 756m2 의 항만 배후단지가 송도에 

공급돼 국내외 물류기업도 대거 입주할 예정

문제는 이들 지역을 경유하는 핵심 도로인 수도권 제 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19.8km)이

정부 계획상 앞으로 10년 후에나 개통된다는 점

수도권 제2 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에서는 2023년 하반기 착공 2019년 완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총사업비는 1조 4천875억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관계기관과 총사업비 조정을 혐의 중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송도분기점 완전 입체화와 송도 하이패스나들목 설치 등 인천시가 

요구한 내용을 반영하면 총사업비가 에초 에상보다 2천억원가량 늘어날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총사업비 협의와 타당성 검토를 마치면 올해 말 기본.설계를 발주할 예정

인천항만공사는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전체구간 개통을 앞으로 10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일부 구간만이라도 우선 건설.개통하도록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건의

현재 제2순환도로가 끝나는 김포-인천구간의 인천남항 나들목부터 인천대교 그리고 신항과 연결되는 

남송도 나들목부터 사회나들목 등 2개구간 건설을 서두르자는 것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애초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서가 제출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됏으나 정부가 

국비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 신항과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려면

일부 구간이라도 개통으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

국토부 관계자는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타당성 조사가 끝나 총사업비 협의와 타당성 평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부 구간 조기 개통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은 구간에 따라서는 턴키 발주 (설계.시공.발주)를

통하 순차적 준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