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 정보 (the latest information)

영화)애프터 웨딩 인 뉴욕 (낮선 초대로 돌아온 인연)

반응형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


감독 


바트 프룬디치


주연 


미셸 윌리엄스 . 줄리안 무어 


조연 


애비 퀸 . 빌리 크루덥 . 윌 체어스 .  도리스 맥카시 . 수잔 블랙웰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 세계적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 부터 거액의 후원을 제안 받는다.


단 이자벨이 반드시 뉴욕으로 와야 한다는 특별한 조건이 따라붙고 


어쩔 수 없이 뉴욕으로 향한 이자벨은 테레사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 받는다.


그리고 그 결혼식에서 20년 전 가장 소중했던 기억과 마주하게 된 


이자벨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부모란 뭘까


가족이란 무엇으로 지탱되는가


23일 개봉한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


거액의 후원자 알고 보니 옛 연인(현부인)


이자벨은 20년전 자신이 등졌던 남자 오스카 그리고 평생토록 가슴에 


묻어온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그 여자인지 몰랐어 그날 밤 테레사는 남편 오스카에게 이렇게 말한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을까 정말 몰라서 남편의 옛 연인을 불러놓고 행복에 겨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 준 걸까


당장이라도 인도로 돌아가고 싶은 이자벨을 붙잡는 건 고아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릴 후원금



인도 빈민가 엄마vs뉴욕 기업가 엄마


영화에서 흥미를 더하는 건 여성들의 각기 다른 선택


이자벨과 테레사는 각자 소신껏 일하며 살아왔다는 점은 닮았지만 엄마로서


걸어온 길은 달랐다.


가난하지만 자유로운 인도 시골과 모든것이 완벽히 짜인 뉴욕 최상류층의 극과 


극인 삶처럼 말이다.


오래 전 인도에 정착한 독신자 이자벨은 길에서 발견한 한 살 아기 제이를 


8년째 친아들처럼 보살피고 있다.


숲이 산새를 품듯 아이가 원하는 삶의 곁을 지켜주는 방식


테레사는 일생 왁벽한 워킹맘을 추구


그는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한 지금의 회사를 22년 전 맨손으로


설립한 지 얼마 안 됏을 무렵 우연히 한살 딸을 둔 조각가 남자와 사랑에


빠져 낳은 쌍둥이 아들들까지 세 아이를 부족함 없이 보호하며 키워왔다.



부모자식 혈연 아닌 인연 


엄마 역할에 대해 잔소리하지마 그런다고 당신이 더 좋은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


내 기억엔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았어 


입 딱 다물고 산송장처럼 있었잖아 각자 입장 차에 따른 가족들의 엇갈린 


대사가 공감


부모 자식 관계를 혈연이 아닌 인연으로 풀어낸 대사도 인상갚다.


이제 와서 테레사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이자벨을 향한 그의 진짜 속내는 영화 마지막에 가서야 밝혀진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살린 연기도 돋보인다.


테레사 역을 맡아 영화를 안정감 있게 받쳐낸 줄리안 무어는 연출을 맡은 


바트 프룬디치 감독과 부부 사이이기도 하다.


남편의 데뷔작 사랑의 이름으로(1997) 주연으로 만났다.


무어는 일과 가정을 모두 중요시하는 그런 인물을 대변한 것 같아 


이 캐릭터가 좋았다고 했다.


브로크백 마운틴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등 연기파 미셸윌리엄스도 


이자벨의 변화무쌍한 마음을 차분하게 그려낸다.


영화 중반부에 성장 배경을 알게 되는 자녀를 비롯해 아역들의 


연기도 자연스럽다.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해낸 이 영화는 놀랍게도 두 남성이 주인공인


덴마크 원작 영화의 성별을 바꿔 리메이크한 것


인 어 배러 월드 버드 박스의 수잔 비에르 감독이 처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후보에 올랐던 애프터 웨딩(2006)이 토대


원작에선 덴마크 배우 매즈 미켈슨이 이번 영화의 미셸 윌리엄스 역을 맡아 호평




728x90
반응형